2019. 01. 02(수) / Iba, Zambales



오늘은 대체 공휴일로 쉬는 날이다.
12월 29일(토)부터 오늘까지 5일을 공식적으로 쉰다.
잠발레스주(Province of Zambales)에는 큰 도시가 두개가 있다.
잠발레스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올롱가포(Olongapo),
그리고 잠발레스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이바(Iba).
이바에는 잠발레스 주청(Capitol)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잠발레스에서 가장 큰 도시는 올롱가포이다.
올롱가포만 City이고 나머지는 Municipality이다.
필리핀에서 City라고 하면 왠만한 건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이바에 주청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다.
그런데 시내 중심가에 한식당이 오픈했다.
그 식당 이름은 '서울식당'.
한류가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서인지
대도시에서는 심심찮게 한식당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대도시가 아니다.
게다가 가격도 만만찮다.
비빔밥, 제육볶음, 밥 한공기, 음료 2개를 주문했는데 820페소(18,827원)가 나왔다.
한국인인 내가 느끼기에도 비싼데 현지인들한테는 너무도 비싼 가격이다.
결국 이 식당은 몇달을 못 버티고 문을 닫았다.
착한 가격으로 장사를 했으면 좀 오래 버텼을 것인데...
이바에 자주 가는 나로서는 안타깝다.
한식이 그리울 때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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