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국경 Pedernales 국경

2016. 11. 28, 월 / Pedernales

아이티 국경 도시에 왔으니 국경을 한번 가줘야 예의지?
가장 중요한 여권을 챙겨서 국경으로 향했다.
시내에서 국경까지는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에헤르시또(Ejercito 육군)가 있네.
당연한 있어야 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군인이며 이민국 직원은 날 보는둥 마는둥이다.
예전 다하본(Dajabon) 갔을 때는 거리에서 돌아다닐때도 몇번씩 잡고는 했는데..
여기는 도시 전체가 조용한 그런 분위기인가?
어쨌든 국경 바로 앞에 있는 시장으로 들어 갔다.
아무도 신경 안 쓴다.
간혹 치노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이곳 국경 시장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만 장이 선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여기에 4시 반 정도에 도착했으니 거의 파장 분위기였다.

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긴장을 좀 했으나
정작 안에 들어가니 그냥 여느 시장이나 다를 바가 없다.
다들 자기 물건 사라고 하고 모르는 것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 주고.
사람 사는 곳이란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
저 철조망 너머 다리는 건너면 아이티이다.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보면 남들 사는 것처럼 산다고 보여 지는데..
막상 현지인들과 얘기해 보면 상황이 어렵긴 한가 보다.

저 콘크리트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나라가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나라와 비슷하지 아니할 수 없다.
이곳이 우리나라보다 좋은 점은 국경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부러울 것까지는 아니고.. 
아이티 국경의 향기.
그 씁쓸하면서도 애잔한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시내에서 물건파는 아이티인 보면 뭐라도 하나 사야겠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