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탄자니아] 라마단 후 잔지바르 여행 3-3 Zanzibar

2011. 09. 01 /Unguja Island, Zanzíbar

잔지바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에는 웅구자 섬에서도 시골에 사는 제자의 집을 찾아갔다.
멜리 씨타(Meli Sita)라는 곳인데.
스톤 타운에서도 꽤나 먼곳이다.
알리 하미스(Ali Khamis).
특수부대 병사로 현재 태권도 훈련 중에 있는 잔지바르가 고향인 군인이다.
워낙 시골에 살다보니 주변은 흙과 바나나 나무, 야자수 밖에 안 보인다.
이런 시골에서 특수부대원이 되었으니 완전 출세한 샘이다.
함께 주변을 둘러보다가 물통을 메고 이동하는 아낙을 보고는
대신 들어주는 센스까지 보인다.
주변에 있는 상점에 왔다.
아침부터 술이다.
사실 여행은 이런게 즐거움이다.
그렇게 모닝 맥주를 둘이서 몇병을 마시고
가족이 있는 집을 방문했다.
시골에서 넓고 커다란 집에 살지는 않지만
오손도손 가족이 살고 있었다.
아마도 외국인의 방문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 움직인 덕분에
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배를 무사히 탈 수 있었다.

탄자니아에서의 여행은 군인 제자들이 연결고리이다.
가고 싶은 지역이 있으면 그들을 통해서 알아 본다.
여행 지역에 제자들이 있을 수도 있고 친구나 친척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해서 가면 너무도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고
낯선 곳에서 낯설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덧글

  • aria ku 2016/09/01 17:27 # 답글

    우와 진짜 멋져요. 저도 아프리카 여행 정말 꼭 가보고 싶은데, 낯설기도 하고, 주변에 가 본 친구들이 한 명도 없어서 겁도 나고, 그래서 용기를 못내고 있었는데, 진짜 멋지신 것 같아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