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6. 12, SUN / Hato Mayor del Rey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 중에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분이 있다.
언젠가 한번은 교회에 간다고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 되었다.
저녁 7시에 예배가 시작되었다.
끝난 시각은 9시 20분.
참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는데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형식이다.






예배를 한국과 잠깐 비교하자면
한국은 상당히 조용하고 근엄하다고 하면
여기는 중남미답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다.
찬양을 크게 부르고
계속해서 율동을 하고
뭔가 잘 정돈은 되어 있지 않았다는 느낌.
그러나 그 혼돈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를 유지한채
예배가 시작되고 끝이 난다.
이날이 특별한 날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은 설교가 중요하고 예배시간의 절반을 할당 받는데
이곳은 대표자인지 진행자인지
여러명이 번갈아 가면서 찬양을 진행하고
중간 중간 나와서 간증을 하고 또 찬양을 함께 부른다.
2시간 넘게 있는 동안
조용한 적이 예배 마칠 때 잠깐의 기도 시간 밖에 없었다.
참 색다른 경험이었네..
밤이 깊었다고
오토바이로 친절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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